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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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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후변화를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에 준하는 위험으로 인식하고 대비에 나섬.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23일(현지시간) "연준이 '금융안정기후위(FSCC)'를 출범시킬 것"이라며 "FSCC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는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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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이 반도체 제조 시설 자국화를 추진하는 등 G2의 패권전쟁이 수위를 높여 가는 가운데 기업 간 시장 주도권 경쟁 또한 가열되고 있음. 인텔이 20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에 반도체 공장 2개를 건설하고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함. 삼성전자와 TSMC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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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은행이 오는 5월 종전 3%로 봤던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릴 예정임. 미·중 등 주요국 성장세가 강해지며 국내 수출과 투자 회복이 빨라졌다는 점을 반영한 것임. 경제계에서는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3.2~3.3%까지 올려놓고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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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세계그룹이 '오픈마켓'에 진출함. 오픈마켓이란 판매자와 구매자가 온라인상에서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를 의미함. SSG닷컴은 내달 20일부터 오픈마켓을 시범 운영하고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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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본 최대 메신저 '라인'이 중국에서의 접근을 차단하고 한국 서버에 보관 중인 데이터를 올해 9월까지 일본으로 옮기기로 발표하면서 국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 한국 기업 상당수도 해외 서버에 데이터를 보관하거나 중국을 통한 위탁 업무 사례가 많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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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재일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일본 선발고교야구대회(고시엔)에 진출해 첫 승을 거둠. 교토국제고는 24일 고시엔 1차전에서 시바타고교를 누르고 2회전에 진출함. 1924년 시작된 이 대회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회 중 하나로, 외국계 고교가 진출한 것과 1승을 거둔 것 모두 처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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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법원이 방통위가 매일방송(MBN)에 처분한 종편사업 재승인 조건의 일부 항목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함. MBN은 업무정지로 본 피해를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임직원이 책임지도록 한 처분과 대표이사 공모제를 시행하도록 한 처분을 취소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따르지 않아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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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늘어도 여행 갈 사람은 간다는데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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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백신 효과는 미미하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전환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규제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실물 경제의 침체와 소상공인업자의 생계유지가 힘든 점 등을 필두로, 코로나19에 따른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는 점이 그것이다. 결국 참다 못한 이들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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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처럼 대구 고택서 '인생샷' 남기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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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도시 대구 시티에는 전통이 숨 쉬는 고즈넉한 풍경이 자리한다. 안동에 하회마을이 있다면 대구에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가 있다. 남평문씨 중에 가장 유명한 인물은 문익점이다. 그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는 민속마을이다. 조선시대 달성지역 양반 주택의 양식을 보존한 한훤당 고택도 빼놓을 수 없다. 한훤당 김굉필을 배향한 낙동강 변의 도동서원도 같이 둘러보면 좋다. 미스터 션사인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른 계명대학교 내부에 있는 한학촌은 새로 뜬 명소다. 김태리처럼 우아하게 포즈를 잡아봐도 좋을 것이다. 기존 강자는 대구의 자존심 팔공산의 최대사찰 동화사이다. 이곳에 가면 인생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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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꿈꾸며 묵을 지구별 이색숙소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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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이 문을 연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우주여행을 꿈꾸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우주여행이 현실화된다면 찾고자 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당장은 어렵지만 기분은 만끽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지구의 궤도를 벗어나지 않고 우주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이색 숙소 5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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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더 유명해…BTS 어록 새긴 퍼플섬, 보랏빛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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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식상하다. 걷기? 따분하다. 화창한 봄날 어디로 떠나나. 머리를 싸매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한국관광공사 선정 2021년 100대 여행지. 딱 1초. 두 곳이 눈에 박혔다. '색깔'로 통 크게 질러버린 곳. 한 곳은 '퍼플'로, 다른 한 곳은 '하양'으로 아예 발라버렸다. '허벌나게' 퍼플해진 신안 퍼플섬과 '쎄리~마' 하얗게 변색시킨 부산의 영도 화이트섬. 그랬더니 대박이 났다. 쉿, 조용히 따라오시라. 코로나 시대, 소문 나서 붐비면 낭패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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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서울 여행-솔솔 젊은 바람 부는 남촌, 회현동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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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지는 남산 자락 아래 고요한 선비의 마을, 회현동이다. 조선 시대부터 12정승을 낸 이력에 ‘어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이름 풀이부터 근사하다. 명동과 남대문시장에서 살짝 벗어나 도심이면서도 골목골목 사람 사는 분위기가 남아 있는 언덕배기에 젊은 기운이 조금씩 퍼져 가는 회현동을 걸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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