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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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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파벳, LG생활건강 등 주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우량주를 커피 한 잔 값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림. 금융위원회가 소수 단위 주식 거래(소수점 거래)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 소수점 거래가 허용되면 주식 가격이 비싸 접근성이 떨어졌던 고가 우량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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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51.41%의 득표율로 과반 승리를 거뒀음. 이 지사는 4차례의 순회경선과 1차 슈퍼위크에서 모두 압승을 거두게 됐음.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17만2790표로 31.08%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3위는 6만3122표로 11.35% 득표율을 기록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차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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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 업계에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음. 임기 중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 상황에서 대주주 2세나 고위 임원들이 CEO직 맡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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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랜섬웨어(악성 프로그램) 공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미 랜섬웨어 워킹그룹'을 조직하고 첫 영상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음. 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 프로그램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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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울 전세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갈 곳 없는 세입자들이 월세로 내몰리고 있음.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계약일 기준) 1만2567건 중 반전세 계약이 4954건으로 전체 39.4%를 차지했음. 이는 전달(35.5%)보다 3.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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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9·11테러참사 20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미국 전역에서 열린 가운데 전현직 미국 대통령들이 미국민의 통합을 호소했음.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영상 메시지에서 "미국을 공격하려는 테러범들을 추적하고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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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중국 대중문화계에 불어닥친 이른바 '홍색 정풍운동'의 바람 속에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이 팬들의 모금 활동을 규제하는 등 내용을 담은 '자정결의'를 채택했음. 두터운 중국 팬을 확보하고 있는 K팝이 이번 조치로 인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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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말 안하고 과묵한 우리 부장님…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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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관리자들은 조직원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을 불편해 한다."
시애틀대의 교직원 개발 컨설턴트이자 '우리 이야기 좀 해요'의 저자인 테레세 휴스턴은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 이야기 좀 해요'는 신입사원부터 최고경영자(CEO)까지 60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피드백에 대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한 결과물이다.
휴스턴 컨설턴트가 연구 대상자(직원급)들에게 던진 질문 중 하나는 '개인의 의욕을 가장 꺾게 만든 피드백은 무엇이었는가?'였다.
해당 피드백을 누가 줬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개인에게 타격을 입혔는지 등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휴스턴 컨설턴트는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입장으로 무엇이 당신의 기분을 조금은 낫게 만들었을까?'라고 물었다. 그는 사람들이 '피드백을 주는 사람을 신뢰했다면 기분이 훨씬 나았을 것'으로 가장 많이 답변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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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Outlook] 영상회의보다 음성소통이 원격근무시대 더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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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 시대에 전통적 소통 방식이 다시 중요해졌다."
'어디서든 리드하라'의 저자 데이비드 버커스는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버커스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개인이 원할 때에 언제, 어디서든 대면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하지만 원격근무 형태에서는 대면 소통이 가능하지 않기에 서면이나 음성(audio)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예전보다)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버커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원격근무를 하게 된 사람들을 위한 '효율적인 지침서'를 구상했다. 이전에 수집했던 데이터를 토대로 갑자기 원격근무를 실시하게 된 팀들과 팀 리더들을 위한 가이드의 결과물이 저서 '어디서든 리드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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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홈캉스' 겨냥한 광고…대리만족 욕구 충족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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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휴가와 휴식의 방식이 제한되면서 소비자들은 유튜브 등을 통한 랜선 여행과 세계 여행지 사진에 자신의 사진을 합성하는 '어디 갈래 챌린지'로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고 있다.
광고업계에서는 이처럼 마스크 없이, 코로나 걱정 없이 자유롭게 어디로든 떠나는 것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대홍기획에서 진행한 세라젬의 휴식 가전 '파우제 M2' 캠페인은 이처럼 한적한 해외로 떠나 온전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스크린에 투영했다.
멀리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15구의 고풍스러운 루프톱 위, '나는 지금 하던 일을 멈추고 드뷔시와 함께 휴가중'이라는 내레이션이 흐른다. 자유를 만끽하던 휴식의 장소가 '휴식가전중'이라는 카피와 함께 일상의 집으로 변화되고, 예술적 휴식가전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긴 여운을 남기며 광고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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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in Biz] 전고체 전지는 아직 '꿈의 배터리'…기업, 차세대 리튬이온전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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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여가 된 9월 7일 오후. 도요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을 공개했다.
도요타는 "세계 첫 전고체 배터리 장착 프로토타입 자동차로 번호판도 받았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에 먼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고체 전지의 상세한 스팩이나 양산 계획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말 도요타는 올해 안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시제품을 공개하고 2025년까지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고체 전지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며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한 번 충전에 500~600㎞를 달리는 것은 기본이고 충전 시간도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리튬이온전지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화재의 위험성도 적다. 어떤 기업이라도 이를 개발한다면 '게임 체인저'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전고체 전지를 바라보는 과학기술계의 시선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도요타가 시제품을 발표했지만, 이 시제품을 토대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대량 양산까지 이어지려면 최소 5~10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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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Biz] 아마존에 쫓기던 가전매장, 아마존을 안으로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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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베르 졸리는 암울했다. 2012년 9월 미국 최대 가전 양판점 '베스트 바이'의 최고책임자(CEO)가 되고 보니 회사는 6개월째 심각한 상황이었다.
온라인 메가스토어 아마존의 파죽지세에 오프라인 소매업체의 실적은 뚝뚝 떨어지고 있었고, 주가는 이미 바닥. 직전 CEO는 성 비위가 들통나 쫓겨났다.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었던 딕 슐츠는 그를 감춰주다 이사회에서 잘렸다.
설상가상으로 최대주주 오너인 슐츠는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여 회사를 상장폐지시켜 버리겠다며 사모펀드 투자자들을 만나고 다닌다.
얼굴이 썩은 좀비가 '베스트 바이'의 파란색 직원 유니폼 입고 있는 삽화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다. 언론은 냉정했다.
지난 5월 출간된 'The Heart of Business'는 위베르 졸리 전 베스트 바이 CEO가 '좀비 같던' 회사를 살려 지금은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공룡으로 키워낸 얘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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