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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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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통령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옴. 현직 광역자치단체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초유의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대선에서 1년 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적은 없었음. 안갯속 대선 판세인 만큼 정계 개편을 비롯한 지각변동이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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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부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고 토지·주택업무 관련 공무원이 소유한 모든 부동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힘. 또한 3기 신도시 조사 결과 투기가 확인되면 징계는 물론 자금 출처, 탈세 조사, 대출규정 준수 여부까지 따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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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부가 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개발 관련 내부 정보로 사익을 편취한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함. 특히 자본시장법상 불공정 행위에 대한 처벌을 참고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교란 행위 적발 시 편취한 이익의 몇 배의 금액을 환수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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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부가 발표한 국가 전력수급계획 수립 과정에서 탈원전 정책의 비합리성에 대한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묵살된 것으로 확인됨. 이러한 전문가 의견은 최종 발표에 포함되지 못한 채 신한울 3·4호기 백지화 결정에 대못이 박힌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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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온라인쇼핑 때 판매 업체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판매 업체가 입점한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 운영 업체에 배상을 청구할 가능성이 열리게 됨. 또 개인끼리 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피해를 당하면 플랫폼 업체를 통해 가해자 신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됨. 공정위가 온라인 플랫폼 운영 사업자의 소비자 보호 책임 강화 법안을 본격 추진하면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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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화의 우주 비즈니스를 직접 이끌게 됨. 그룹 주력 사업의 한 축인 방위 산업을 진두지휘함과 동시에 우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임. 한화는 7일 "우주 산업을 지휘할 '스페이스 허브'를 이끄는 역할은 김동관 사장이 맡는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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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미가 전반기 연합군사훈련을 8일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함.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훈련 규모가 예년보다도 더 줄어들면서 문재인정부 안보 분야 숙원 과제인 전작권 전환 역시 임기 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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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times]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유튜브도 우리 거쳐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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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위해서는 동영상이 핵심요소다. 한 조사에 따르면 OTT 시청자의 72%가 자신이 본 광고를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다."
팬데믹이 1년이 넘어선 시기.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크다. 어느덧 다들 동영상 기반의 생활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다.
한국 콘텐츠업계도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나 빅히트 같은 K팝 선도업체가 발 빠르게 움직여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로 새 모델 창출을 시도하는 게 대표적 사례다.
최근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 서면으로 인터뷰한 OTT 동영상 솔루션 전문 업체 '브라이트코브(Brightcove Inc.)'의 제프 레이 대표는 "콘텐츠 제공자가 동영상 제작까지 모든 걸 할 수도 있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측이 모든 걸 직접 만들기보다는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고, 브라이트코브 같은 전문기업의 완성된 동영상 솔루션을 쓰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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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CEO] 하늘 나는 택시 시대 머지않아…항공용 배터리 시장 선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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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비행기 전기화 사업 참여 기업 선정, 싱가포르의 우버라 불리는 어센트와 협력,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 기업·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계 벤처기업이 있다.
미국에서 창업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비우스에너지'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모비우스에너지는 전기항공기 사업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다. 전 세계 항공택시 사업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기업과 배터리 공동 개발은 물론 공급을 위한 5년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한국 대기업과도 배터리 시제품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종원 모비우스에너지 공동창업자(부사장)는 "올해 자사 배터리 플랫폼이 탑재된 개인 비행체가 첫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항공기용 배터리 시대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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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Focus] '이래라 저래라' 하는 고객이 명품 브랜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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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마케팅 임원은 가격(Price), 제품(Product), 판매 촉진(Promotion), 유통 경로(Place) 등 이른바 4P를 합리적으로 결합시켜 최상의 마케팅 전략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기업이 결정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제품과 광고는 더 이상 고객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해야 할 때다.
고객 수요를 가장 정확히 이해하고 반영하는 곳이 바로 게임산업계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환경 속에서 게임 판매는 급증했다. 미국의 한 조사 업체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 미국의 콘솔, PC, 모바일 게임을 모두 포함한 게임 타이틀의 총매출은120억달러(약 13조3000억원)에 달했으며, 타이틀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판매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10년 만에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리더십 자문사인 이곤젠더는 글로벌 게임 기업의 마케팅 임원진과 함께 게임산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마케팅 동향을 파악하고 다른 업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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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반가울땐 "밥 먹자" 고마울땐 "밥 살게"…우린 마음을 배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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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니?" 하고 물으면 안부 인사요, "언제 밥 한번 먹자"는 반가움의 표현이다. 먼 길 떠나는 이한텐 "밥 잘 챙겨 먹으라" 하고, 고마운 이한텐 "밥 한번 사겠다"고 한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텐 한솥밥 먹는 이라며, 식구라 칭하기도 한다.
밥이라는 건 마음의 물꼬를 트는 일이 되어 마음속 이야기까지 풀어놓게 한다. 같이 밥을 먹는다는 건 '먹는다'를 넘어선다.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변하게 한 지 일 년. 이 전염병은 사람이 사람한테 옮기는 거라 같이 밥 한번 먹는 일도 쉽지 않아졌다.
2월부터 나온 '배달의 민족' 광고 '배민 선물하기' 편은 그런 우리의 헛헛함을 만진다. 멀리 있어 밥이라도 제대로 챙겨 먹는지 걱정되는 아들, 같이 밥 한번 먹고 싶은 친구, 사과하고 싶은 친구,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옛 친구 등에게 '너에게 밥을 보낸다'는 카피로 밥을 선물하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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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아프리카도 남자가 여자보다 더 받아…임금격차 줄여야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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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문제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대중적이지 않다. 책이나 영화 같은 문화 콘텐츠로 다뤄지기에 예민한 주제다.
'The Double X Economy'의 저자 린다 스콧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 힘든 작업을 해냈다. 영국 옥스퍼드대 경영대학원 사이드비즈니스스쿨에서 기업가정신 및 혁신 분과 의장을 맡고 있는 스콧 교수는 사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20년 전부터 아시아·아프리카 등에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그는 옥스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기업가정신 및 혁신 분과 의장을 맡으면서 전 세계에서 여성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모은 데이터를 취합해보니 결과는 놀라웠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소득은 남성보다 낮다. 이런 문제가 심각한 나라일수록 가정폭력·성폭력 등의 여성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정의하는 'The Double X Economy'는 우울하다. XX염색체 인종 '여성'의 경제는 기본적으로 불평등한 경제라고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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