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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6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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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달 1일부터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들도 국내로 입국할 때 자가격리를 면제받는 길이 열림.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한 이들에게 주어진 인센티브를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한 이들에게도 주겠다는 것임. 이에 내달부터는 더 활발한 기업활동 등이 가능해질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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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난해 국내 입국하기로 했던 외국인 근로자 중 94%가 들어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남. 이들을 고용하는 중소기업들에 치명적 타격을 안김. 올해도 이런 현상은 더 심화되는 양상임. 설상가상 내달부터는 직원 5인 이상~50인 미만 영세 사업장까지 주52시간 근무제도가 적용됨.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게 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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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항할 새 글로벌 인프라 개발 계획에 합의함.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영국 G7 정상회의에서 민주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인프라 개발 구상인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 출범에 합의했다고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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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추진되면서 한국이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됨. 경제·군사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의 소용돌이 와중에 미국·EU 간 반중 노선이 구축될 경우 한국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임. 다만 독일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들도 미국의 노골적 반중 노선에 부담을 표시하고 있어 향후 미국·EU 간 노선 구축이 주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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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난해 전국 사립대 10곳 중 7곳이 운영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들 대학의 적자 규모는 총 4200억원으로 집계됨. 이는 사실상 사상 최대 적자폭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에 따라 악화일로를 걷던 사립대 재정 상태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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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당을 중심으로 각종 현금 살포 '표퓰리즘'이 난무하는 가운데, 농민이면 소득·자산기준도 따지지 않고 현금이나 지역화폐를 추가로 주자는 내용의 '농민기본소득' 법안을 여당에서 발의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됨.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판 농민 기본소득을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지자체들의 참여는 미진한 상황인데도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 법안이 준비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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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협상, 상대방 마음 여는 첫 한 마디는 바로…"당신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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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협상 상대로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공격적인 성향의 사람입니까? 아니면 예민한 부분을 이해하고 선을 넘지 않는 사람입니까?"
모리 타헤리포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협상학 교수가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는 '협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통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질문이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은 협상을 할 때 예의 있고 공감능력이 있는 상대방을 만나고 싶어한다"며 "협상을 잘하기 위해서 왜 강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개인이 협상할 때 만나고 싶어하는 상대 모습과 스스로가 협상에서 보이는 모습이 모순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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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Outlook] '해봤어?' 왕회장 정신 이어받아…이노션서 디지털 전환 '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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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월드와이드라는 기업의 방향을 잡고 싶습니다." 지난 2월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200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전략최고책임자(GCSO)직을 신설했다. 이노션은 신설된 GCSO 자리에 사업전략·브랜드 전문가 니콜라스 김을 영입했다.
하지만 사실 김 상무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베일에 싸여 있던 이노션의 비밀무기인 김 상무는 최근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해봤어?" 현대그룹을 상징하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명한 메시지에 이노션으로 오게 됐다고 김 상무는 설명한다. 그는 "이노션이 '해보긴 해봤어?'라는 철학을 수용해 실험과 혁신의 문화를 구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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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Focus] AI·로보틱스로 인한 사회문제, 인간만의 '공감·신뢰'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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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회적 문제들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은 기업 입장에서 비용절감을 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아직 기술은 사람들의 손길이 요구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직면하는 세 가지 이슈가 있다. 바로 기술 관련 어떠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지, 어떠한 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지, (기술 진보 시대에) 인간의 업무를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지다.
이에 대한 '마법의 공식'은 없다. 새로운 과학 기술은 예상보다 너무 빠르게 다가온다. 어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사람들이 파악도 하기 전에 신기술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이 해야 할 질문은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정립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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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보이는 것 너머를 응시하기…브랜딩은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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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 어떤 브랜드가 경쟁자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 그래서 그들이 사람들과의 특별한 관계 맺기에 성공하고 있다면 분명 그들은 남들과는 다른 곳을 보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감히 '브랜딩은 시선이다'고 말하는 이유다.
최근 방영된 SK브로드밴드의 'B tv 패밀리' 광고 캠페인. 자식들이 독립해서 떠나고 홀로 남겨진 부모님의 공간, 그곳에 보든 안 보든 언제나 틀어져 있는 TV. 외로움과 쓸쓸함의 상징과도 같은 풍경이 나온다.
하지만 B tv 시선은 덩그러니 틀어져 있는 TV가 아니라 부모님의 진솔한 일상을 향한다. 결코 안타까운 시선으로 부모님을 바라보거나 오죽 적적하고 심심하면 저러실까 걱정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TV 너머에서 관찰자의 시선으로 부모님의 일상을 바라볼 뿐이다.
B tv에 TV란 단지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존재가 아니라 가족을 더 가까이 연결해 주는 존재인 것이다. 떨어져 사는 시니어 타깃을 위한 IPTV 상품에 '패밀리'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를 알 것 같다. 기존 IP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남다른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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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Biz] 모든 일을 '음악' 하듯이 하면…세상에 없던 결과물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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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음대 글로벌 전략·혁신 부문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인 파노스 파나이와 디자인 컨설팅 기업 IDEO의 글로벌 디자인 디렉터인 R.마이클 헨드릭스는 공동 집필한 저서 '뮤지션들에게서 배우는 혁신'에서 여러 뮤지션을 인터뷰하며 음악인에게서 배울 수 있는 혁신 요소를 제시했다.
저자와 이야기한 미국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퍼렐 윌리엄스는 "나는 모든 프로젝트를 음악을 하는 것처럼 다룬다"고 고백하며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해당 아이디어를 토대로 곡 틀을 짜고, 다양한 음(sound)을 조합해 곡을 만들며, 수정 작업 후에 곡이 완성되면 대중에게 선보이듯이 그가 협업한 패션 프로젝트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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